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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것을 고쳐나가기마인드 2024. 5. 25. 15:14
어제는 계속 잠잤다. 그저께는 아는 형에게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형은 '너는 괜찮다.' 라고 말해주었다.
형은 조곤조곤히 앞으로 어떤일이 생기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상세히 알려주었다. 나는 안심이 되었다.
오히려, 속이 시원해졌다라고 해야할까. 그동안 겪었던 빚문제나 뭐 그런것들. 돈 때문에 겪었던 모든일들.
좀 후련해진 것 같았다.
매매 관련해서는 충동성을 조금이라도 억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켜야 할 것들을 지키는 것.
스탑로스 지키는것. 한 파동에 한 번 이상 진입하지 않는 것.
앞으로 노트에 계속 쓰기로했다. 손절은 지킨다고. 그리고 샤워하면서도 거울을 보며 그렇게 되뇌인다. 앞으로 열 달만 이렇게 해본다.
병원에는 가서 약을 추가했다. 프록세틴. SSRI 이고 강박이나 불안장애에 효능을 보인다. 나는 이 모든게 사실 강박하고 연관이 있는게 아닌가하고 생각이들었기 때문에 그래서 그렇게 했다. 한편으로는 별 효과를 보이지 않는 약을 줄여가기로했다.
어쨌든 오늘은 계속 차트를 봤는데 조금 힘들었다. 카운팅 역시 잘 되지도 않고. 오늘은 그만하자. 조금씩 해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