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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운 보충을 위해 방에 도끼를 걸었다.
벌써 임상적 반응이 있는 것 같긴하다.
이더리움 향후 관점.
오랜만에 여의도를 다녀왔다. 여의도는 대한민국 재성의 중심이다.
주말이라 그런지 어디에나 자리가 부족해서 나 같이 혼자 온 사람들의 공간은 평소보다 많이 침범 당했다.
식사가 끝나자마자 누군가는 불쑥 내 자리에 앉았다. 알고보니 외국인이었고 와이프로 보이는 한국인이 나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놀러 나온 여자애들은 친구들끼리 만나는 것임에도 메이크업이며 옷차림에 상당히 공을 들이는 것 같았다.
한 전업투자자와 톡을 할 일이 있었고 그가 남들과 다르게 된 비결이 짧고 망설이지 않는 손절 이었다고 말해 주었다.
그렇다. 나도 그 생각을 한 적은 있었다.
손절에 대해서 잠깐 생각했었다. 사실은 손절이 지금처럼 길 필요가 없는데.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매매는 사고 활동이므로 나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 가장 큰 변화가 되게된다.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나는 지금도 그 생각을 하고 있다.
점검이 필요한 부분은 1년 동안 써 왔던 매매일지를 통해 다시 캘리브레이션 해야한다. 시계처럼.
매매를 할 때의 나는 두렵고 외롭다. 이것이 불안의 정체이겠구나라고 생각한 적은 있었다. 이것은 매매에 영향을 미친다.
얼마전에 꿈에 한 아줌마가 나왔는데 그녀는 아주 똑똑한 것 같았다. 그녀는 울먹이는 나에게, 세상에서 만나는 사람의 4-60%는 네가 결정할 수 있다며 위로해 주었다.
그렇다. 그 사람은 어머니였다.
만나 본 적은 없지만 나는 알 수는 있었다.
한 번도 본 적은 없지만 나는 어머니가 죽었다는 것도, 알 수는 있다.
모국과는 별 다른 인연이 없어 내가 나라에 뭘 해준 기억도, 나라에게 뭘 받은 기억도 없다.
그래도 아프리카에 가서 새롭게 시작을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있다.
나는 요즘 시계 모으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오토매틱부터는 좀 귀찮은 것 같지만 이것도 역시 금 기운 보퉁을 위한 일이니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