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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염없이 걸었다.
    마인드 2024. 7. 4. 01:17

     

    오늘 저녁에 비가 올 것 같았지만 실개천 공원을 두어 시간 걸었다. 달리기를 하는 종아리가 정말 하얗고 이쁜... 여자애가 내 옆을 지나쳐갔다. 나는 그 아이 뒷모습을 바라봤다. 

    내가 만약에 일을 못해서 월세를 못 낸다면 나한테는 어떤 대안이 있는가를 생각해봤다. 에케비의 61th, 62th를 반복재생으로 들으면서. - 정말 대안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의 매매는 자신있다. 하지만 시드가 너무 연약하다. 다음달 월급을 합친다해도 연약하다. 이걸로는 힘들다. 시드는 모 처럼 양생기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지금은 안된다. 사회생활은 이제 더 이상은 힘들 것 같다.난 분명 20대 때 이런 사태를 방지하고 싶어서 기술을 배워놓긴 했었다.

    연애를 못해 본 젊은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다. 뭐에 놀랐냐면, 이렇게 개방적이고 사교적인 시대에 - 따위로 시작하는 나의 아재틱한 시대론 때문인 것 같다. 하긴 나조차도 제대로 된 연애는 딱 한 번 해 본거 잖아? 그것도 미성년자랑. 그래도 여자는 횟수로 따지면 많이 만났었다... 그땐 한창 채팅으로 만남을 가지는 트렌드가 물 올라 있었던 것 같고... 종종 이쁜애들도 나왔으니까...하긴 그렇다고해서 그 애들을 다 가질수는 없었지.

    나는 전기기술자였는데 그마저도 건축 기술이라 혼자서 일하는 것 과는 아주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었다. 골조 타는거, 입선, 결선 하는거 모두 혼자서 하기엔 너무 벅찬 일들이다. 정말 쓸데없는 기술을 배운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 때는 좋았다. 내 연봉이 5천이라고 믿었으니까. 20대에 말이다. 나는... 확실히 돈에 미쳐있었고 확실히 뭔가 잘못 되가고 있었다.

    나는 어릴 때 부터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있었다. 물론 몰래 나한테만 사탕을 주는 여자애도 있었다. 뭐 이런건 인기 많은 애들 국룰이잖아?  중고등학교 때 먼저 고백 받은적도, 버스 및 길거리에서 다른 학교 여자애들한테 눈에 띈 적이 있었다. 이 얘기를 당당하게 할 수 있는 이유는 내가 절대로 그만큼 잘생기지 않았기 때문이기도하고 지금은 시간이 지나서 외모가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기도하다. 

    나는 어느날 갑자기,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여자도 만날 수 없게 되어버렸고 일도 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나는 침대에만 누워있었다. 자극적인 일에만 몰두했다. 도덕이나 양심의 가책도 없어졌다. 나는 이게 처음에 병인줄 알고 병원에 찾아갔었다. 나는 그 뒤로도 가만히 있었더라면 오히려 좋았을 것이었다. 괜히 이것저것 한다고 여러 분야에 갑자기 손을 댔다. 전자분야같은. 내가 하고싶은 일. 사업을. 그제서야? 지금 생각 해 보면 죽을려고 환장한 것 같다. 이게 난 나의 조증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 때도 있었고.  

    내가 보기에 여자들은 남자를 잘 만나는 것 같은데 남자들은 전혀 아닌 것 같다. 나처럼 엄마의 정을 못 받아 본 사람, 여자에게 선택, 사랑 받지 못해 여자를 증오하는 사람이 많고. 여자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많고. 이른바 성에 대해 억압되어 있다. 이들을 보호하고 계도 해줘야 할 사회 (분위기)나 법 질서가 오히려, 거기에 한 몫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일단 여기까지 왔다. 만약 이대로 다시 시골로 내려가서 부모 집에서 연명한다면 얼마나 큰 불효가 될지 모르겠다. 아닌가. 오히려 좋은 일인가. 그럴지도. 누나나 새엄마는 몰라도 아버지는 좋아 할 수도 있겠지. 아니다. 그것도 잠깐일거다. 나는 분명 집 나가기 전엔 부모도 불편해 했었다. 삶을 그만 둘 수 있다는 것도 물론 선택지여야한다. 내가 원하는 시점에 그만둘 수 있다는 것. 몸뚱아리만 건강했지 고생만 죽도록 했잖아. 지금까지. 

    인터넷을 봐도 댓글 같은 것... 네티즌들은 확실히 외모에 미쳐있다. 자기가 안되는게 외모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여자도, 남자도 마찬가지 인것 같지만...직감적으로는 남자 쪽이 조금 더 심한 것 같고...그들의 표현을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 난 못생겨서 일생동안 좋은 여자하나 못사귀는데 너희 잘생기고 이쁜 애들은 참 좋겠다. 너희들이 원하는 짝 찾아서 만날 수 있으니까 말이야.  

     


    요약

    저녁에 비가 올 것 같았지만 실개천 공원을 걸었다. 예쁜 여자아이를 보며 월세 걱정을 했다. 시드는 약하고 사회생활도 힘들어 보인다. 20대에 기술을 배워놨지만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연애를 못한 젊은이들이 많아 놀랐고, 본인도 제대로 된 연애는 한 번뿐이었다. 과거에 전기기술자로 일했지만 혼자 하기 힘든 일이었다. 20대에 돈에 미쳐있었다.어릴 때부터 여자애들에게 인기가 있었지만, 갑자기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어 침대에만 누워 자극적인 일에 몰두했다. 병원에도 갔었지만 여러 분야에 손을 대며 사업을 시도했다. 여자들은 남자를 잘 만나지만, 남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느꼈다.시골로 내려가 부모와 지내는 것이 불효인지 고민 중이다. 삶을 그만두는 것도 선택지로 생각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네티즌들은 외모에 집착하며 자신이 못생겨서 연애를 못한다고 생각한다.


    -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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