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안개>

 

파동을 식별할 수 있는 봇을 만들고, 테스트 중이다. 최근 5년간의 파동 되돌림을 분석해봤다.  

되돌림은 정규분포가 아니다. 나는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되돌림의 분포가 정규분포여도 문제라고 생각했고, 정규분포가 아니어도 그것 또한 나름 문제라고 생각했다. 되돌림의 분포가 정규분포라면 파동이론은 사이비일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는 정확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는 거의 전수조사가 필요하다. 다만 난 브렌트 펜폴드의 말과는 달리, 되돌림의 분포가 정규분포가 아닌 시장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일단 검색 결과, 가장 많이 등장한 되돌림 비율은 67%라는 비율이다.(1-99%사이, 허용오차 12%) 그 다음은 되돌림 비율 50%에 근접해있다.80%에 근접한 되돌림도 많았다.

 

가장 많은 되돌림의 비율이 분수 2/3을 나타낸, 갠 이론등 여타 기술적 분석론에서 자주 등장하는 67%라는 결과가 놀랍긴 하지만 아직 컴퓨터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것은 아니어서 당분간은 전수조사와 병행해야한다. 

 

 

이 프로젝트의 이름을 뭘로 지을까 생각하다가, 

 

그래서 코드네임은 <RAIN AND MIST>라고 지정했다. 유효한 시스템을 만들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할지, 몇 개의 레이어가 필요할지 시간은 얼마나 걸릴지에 대해 첫번째 도미노를 쓰러뜨린 것 처럼, 그 다음부터는 순차적으로 머릿속에 떠올라서 다행이었다라고 해야하나. 

아마도 작은 사업의 경험에서 배운 프로세스였겠거니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