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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잃은 것 보다, 아직 가지고 있는게 더 많아
    마인드 2023. 8. 23. 21:25

    한 달 동안은 나의 마인드를 성찰하고 치유하는데 온 힘을 쏟기로했다.

    그리고 그동안 내가 세상에 가져온 분노, 적개심에 대한 원인도 찾기로했다. 

    일단 나는 병원에 다시 갔다. SSRI, 아빌리파이등 우울증 약을 4년 정도 복용했다. 그러나 차도를 얻기는 어려웠다.

    사실은 약 말고 다른 방법을 찾고 싶었다. 그러나 의사는 약 복용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는 그래서 약 처방을 다시 받아왔다. 나는 솔직히 이 약들을 계속 먹고 다닐 자신이 없다. 

    솔직히 말하면, 이 약들이 주는 불쾌한 기분이 싫다.

     

    다음날엔 얼굴에 비립종을 제거하기위해 피부과에 갔다. 굳이 이것들을 제거 한 이유는 

    지하철 같은 곳에서 여자들과 눈 마주치면 섬찟해하며 피하는게 종종 느껴지는데, 그게 싫어서다.

    이렇게 나도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들 눈치를 보게된다.

     

    그리고 오랜만에 단골 맛사지를 갔다. 유흥으로 23만원을 썼다.

    돈을 너무 많이 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행히 보험 만료 환급금이 있어서 

    이번달은 그걸로 메꾸라를 하면 된다. 사실은 오피같은델 가서 섹스를 하고 싶었다.

    여자 젖가슴을 빨고 애무를 주고받고 싶었다.

    나도 단순 입건 경험이 있지만 또 경찰서 같은데를 가서 조서, 반성문 쓸 생각하니 자신이 없어서 그만두기로 했다.

    단골 맛사지를 다녀오니 이런 행위 자체에 현타가 왔다. 맛사지를 정말 그만 다녀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떻게하면 이 세상과 적당히 거리를 두고 살아갈 수 있을까?

    를 나는 고민하는 것 같구나.

     

    중고서점에 들러서 심리학 라인을 살펴보다가 빅터 프랭클 박사의 책을 발견했다.

    내용이<죽음의 수용소에서>보다 딱히 어렵지는 않은 것 같아서 그냥 구입했다.

     

    술 생각은 지금은 딱히 들지않는다.

    사실 집에 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다시 술을 집어들었다.

    그러나 앞사람이 계산하는 동안, 나에게 들었던 생각은 

    '어차피 안마실거, 이대로는 술 끊는 시간만 길어진다.'

    그래서 대신 김혜자 도시락을 계산했다. 

    덕분에 방에서 치즈버거 세트와 함께 또 다시 폭식을 하고 속이 불편해왔다.

     

    코인과 매매에 대해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나 자신의 한계에 대해 알게된다.

     

    사고력의 한계가 크다. 

    수학적으로 생각해서 많은 분량도 한꺼번에 처리하는 유형의 사람이 있다.

    처리 속도가 빠르니 크게 성장한다. 더 놀라운것은 그 천재들의 시스템이 자신의 두뇌속에서 자동으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평범하게 살아가면 안도감과 함께 비굴감을 느끼는 삶을 살아가게된다.
    평범한 삶을 거부하면 환상을 쫓게되어 현실감각이 없어지고 계속해서 결핍을 느낀다. 
    현실감각이 없기 때문에 자살에 취약해진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지 못하게된다.

     

     

    나는 이 정도로 나의 선택지를 요약하고 싶다.  물론 저 말이 맞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충분히, 각오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분명히 약간의 재능이 있다. 그러나 그것이 비구름처럼 비를 오게 할 정도인가에 대해서는 알아 볼 필요가있다.

    이번 대회 때 처음으로 스캘핑이라는 것을 해보았다. 승률도 괜찮았고, 단지 레버리지를 높여가는 과정에서 잠이드는 실수를 했다.

    레버리지가 커지면 실수 하나가 커진다. 

     

    저녁에는 너무 졸려서 치즈버거 세트를 양껏먹고 잠이 들었다. 

     

     

    나에게 왜 우을증, 충동 조절의 어려움, 불안이 생겼는지 자의로 진단 해 보면,

    일단 어릴 적에는 계모의 영향이 컸다. 내가 노력해도 나아질 수 없는 관계.

    도와달라고 요청해도 도와주지 않는 사람. 그녀는 엄마의 대신은 될 수 없는 사람이었다.

     

    열다섯부터는 집 학교, 길거리 모든 곳에서 전방위적으로 가해지는 폭행에 대해서 나를 보호하기 위해 격투기를 배웠다. 

    도장에서 격투기를 수련할 때는 눈이 돌아가 상대에게 욕을 하기도했다. 그래서 결국 도장은 나오게된다.

     

    내가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내려 할 때마다 이랬던 사실을 인지하고 마음을 고쳐먹으면 될까?

    매매에서도 충동적으로 고레버리지를 차용한다. 폭력적이고 충동적인 성향이다.

    물론 나만 이런 것은 아니다. 96%정도의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매매를 한다.

     

    일상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는 방법도 이제는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그런 감사를 너무 소홀히 해 왔던 터였다. 나에게 주어진 것들에 대한 감사.

    잃은 것 보다, 여전히 갖고 있는 것이 더 많다.

     

    신기한 것은, 내 마음속의 누군가가 자꾸 방법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봉사활동을 다녀오라고 한다. 산을 걸어보라고 나에게 얘기한다.

    아버지와 재회해 보라고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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