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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미산을 갔었다.
    마인드 2023. 8. 18. 12:29

     

     

    중미산에 갔다. 오르는 길에 두 번이나 고라니 새끼를 칠 뻔했다. 다만 다행히 녀석들은 자동차의 광원을 보자마자 재빠르게 옆 덤불로 몸을 숨겼다. 몸집은 유약해 보였고 잠깐 가느다란 목을 들어올려 이쪽을 주시하고 있었다. 중간에 휴게소는 없어서 산 아래 편의점에서 김혜자 도시락과 너구리 소컵을 먹었다.  

     

     

    중미산을 가는 동안 네빌 고다드와 밥 프록터를 들었다. 

     

    밥프록터: - 95%의 사람들이 세상의 자극에 반응만 하는 식으로 살아가고 있다.

     

    나는 4%의 사람들만이 성공하게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 이유는 출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사람들이 무엇에 관심이 쏠려있는지 보면 안다.

     

    유튜브에서도 정말 들을 만한 의견은 얼마 없다.

    더 이상 나에게 무언가를 친절히 알려 줄 사람이 없는 것 같아 외롭다.

    이제 내가 참고할 건 나 자기 자신이다.

     

     

    이젠 중미산에도 광공해가 심하다.

    더 깊은 밤하늘을 찾아 떠나야 할 수 있다. 

     

     

    매매를 위해 6개월 간 수행을 하기로 했다.

    자, 수행에서 내가 발견 해야 할 세 가지 성배가 여기 있다.

     

    당장 지금 대회가 끝나면 나의 심리, 본성에 관한 공부를 하게 될 것이다. 

    분노와 열등감 같은 것으로 나는 이십대의 많은 시간을 보냈었다.

    그것이 그대로 30대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나는 평생 사람들을 증오하며 살아가고 싶지는 않다.

    내가 앞으로 사회 생활을 그만두더라도,

    마음속 깊이는 어떤 자들을 죽이고 싶어할 지라도 - 

    (살인을 하고 싶은게 아니다. 다만 그들이 사람이 아닌 짐승으로만 보이기에...)

    내가 이 세계에 바라는 것은,  내가 죽은 뒤에 이 세상이

    선량하고 위대한 사람들이 보상을 받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

    그래서 나는 나에게 잘못을 저질렀더라도 그들을 용서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이것이 단지 내 의식이 만든 서사일 지라도,

    나는 내 인간성을 그렇게 본다.

     

    그리고나면 차트를 대하는 것에 있어서 나에게 부족한 부분을 공부 할 것이다. 

    특히, 지금까지 내가 했던 직관에 가까운 매매 방법은 많이 버리고 빈 자리에 매매 일지와 확률, 통계를 가져다 놓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 이미 나는 근 한 달 간 거의 모든 시간을 쏟아 부어 수학 공부를 했었다.

    그 다음에 2013년부터의 과거 차트를 가지고 글렌 닐리의 저서를 한 번은 다시 분석 해 볼 생각이다.

    거래량에 대해 주로 공부를 해 볼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모의 매매와 모의 대회로 지금까지 공부한 것들을 통합시켜 실력을 완성 시키면된다.

     

    수학 공부를 한다고 한 달 동안 다른 일정과 루틴들은 방치했다.

    매매일지, 자기 성찰이 없었던 한 달은 어땠냐고?

    지옥이 따로 없었다. 

     

    미용실가서 12mm 바리깡으로 머리를 밀었다.

    나이가 든 원장이 나에게 무슨일이 있냐고 물어댔다.

     

     

    같이 사업을 봐 주기도 하던 동료로부터 결혼 소식이 들려왔다.

    시간이 진짜 많이 흘렀구나...

    그는 저 당시 애인도 없었는데..

     

    내 성공과 출세를 찾는 여정이 올해로 4년 되었다. 

    문득 나에게 주어진 이 여행이 끝나면 어떤 기분일까 생각했다.

    영 시원섭섭할 것 같았다. 지금까지는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서럽고 억울했는데,

    그래서 어쩌면 계속 재밌을 수 있게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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