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

복합 스트리밍 프로그램 아이온(Aion)의 틀을 짜보고있다. 

첫술에 배 부를수는 없고, 많은 테스트와 개선 있어야한다. 특히 중점적으로 구현해야하는건 틱데이터, 오더북 단위로 구성된 리플레이 시스템인데 과거 매매를 모사할 수 있게 만들어야한다. 선물 뿐만 아니라 옵션 시장도 그렇게 만들어야한다.

30gb정도 데이터 공간이 필요할 것이고, 하드웨어로 확충하기 보다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버를 이용하기로했다.  일단은 차트, 볼륨바 구현과 간단한 추세선, 피보나치 리트레이스먼트를 이용할 수 있다.

바이낸스에서 거래 내역을 저장 후 서버에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매매 일지를 갱신해준다. 

 

트레이딩을 잘할려면 결국 아래와 같은 시각화가 머릿속에서 돌아가야한다. 라흐마니노프는 대관 비용도 없던 무명 시절 작곡, 편곡을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 해 간신히 마쳤을거고, 그 증거로 1번 콘체르토가 추후 수정되었었다. 천재였지만 컴퓨터도 오류를 일으키듯, 그 사람도 사소한 실수를 저지른게 맞아보인다. 어쨌든 그런 사람들 머릿속에는 사물과 현상을 구성하는 층위들이 구조화된, 그런 삼차원 엔진 내지는 모듈이 계속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면된다. 그리고, 그 다음엔 아마 당신은 외로워질 것이다.

현재 내 관심사는 얼마나 부드러운 헷지 곡선을 만들어내냐이다. 쎄타때문에 옵션의 가치는 시간이 지나면서 수축한다. 이게 헷지가 동작하는 원리이자 아킬레스이다. 오푸스마그눔처럼 헷지의 황금비율이 존재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것은 직관적이고 끼쳐오는 믿음이다. 세상에는 여러가지 믿음의 형태가 존재한다.